
안녕하세요! electrohyun입니다.
오늘 글은 대학교 2학년의 겨울방학을 맞아 “재밌는 거 하나쯤 해보고 싶은데 뭐 없나…?” 하고 고민하다가,
아주 오래전부터 꿈처럼 생각만 해오던 키보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그 기록의 첫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기간은 현재로부터 약 1~2개월 뒤(26년도 개강 전까지)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일단 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고 싶은지, 어떤 순서로 작업을 진행할지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갖고 싶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좋은 장비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중학생 때는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갖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큰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구매하지 못했죠.
그래서 작은 것부터 시작해봤습니다. 집에 있는 모니터에 모니터암을 달거나, 저렴하고도 좋은 마우스를 찾아 구매하거나, 책상에서 안 움직이고 콘센트 전원을 쓸 수 있게 다이소의 찍찍이 테이프로 멀티탭을 책상 위에 붙여놓는다던지...
그 중에서도 키보드는 각별했습니다. 중학생 때 어떤 리듬 게임을 정말 재밌게 했었고, 돈을 써서라도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조금씩 모아서 키보드를 여러번 바꾸기도 해왔죠.(장비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이젠 알지만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키보드는 레오폴드 FC750R이었습니다. 당근마켓을 몇 달 동안 들여다보다가 마침내 뜬 순간, 사용 상태가 어떻든 바로 구매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죠.
시간이 흘러서는 스플릿 키보드를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역시 비용 문제로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못하고 Mistel의 MD770 키보드를 가장 편하게 사용했던것 같습니다.(어느날 책상에 웅크려 자고 일어났더니, 삐- 소리가 안에서 들리면서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지금은 예쁜 키캡을 알리에서 주문해오고, GK893B에 장착해서 사용 중인데 타건감과 소리는 만족스럽지만 배터리가 짧고 무선 연결 딜레이가 좀 아쉬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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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겨울방학에 뭐하지?”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지만 제가 만들고 싶은 키보드는 명확합니다.


- 스플릿 키보드(2개로 나뉨)
- 양쪽 키보드에 엄지쪽에 길쭉한 키가 있을것.(멋있기 때문에)
- 블루투스 되고 충전도 되어야함
이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키보드입니다.
먼저 모델을 알아본 결과 Lily58, silakka54 두 키보드가 마음에 들었고, 해당 키보드로 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작해보려고 합니다.
완제품도 판매하는 모델인데 왜 처음부터 만드냐고요?

겨울방학에 코딩이나 할것이지, 왜 키보드를 만드냐고 하면 그래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드웨어 이해도 상승 -> 문제해결 능력 강화
2. QMK/ZMK 경험 -> 임베디드 감각 상승
3. 인체공학적 최적화 -> 생산성 직접적 향상
4. 사용자 경험에 대한 설계 경험 추가
5.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 개선의 과정을 거침
말은 그럴싸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재밌으니까 하는겁니다.
오늘은 AI의 도움을 받아 한번 앞으로의 순서까지 정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AI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의 전체 흐름을 대략적으로 짜봤습니다. Gemini가 말을 참 웃기게 해줘서 좀 당황했지만, 저에게 주어진 1단계는 다름 아닌 “드래곤볼 모으기”라고 하네요. 즉, 부품 수집과 조사 과정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 과정이 프로젝트 전체 기간 중 가장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정리되면 블로그에 차근차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잘 보셨다면 공감과 댓글 한 번씩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